2019년 중국에서 개최되는 FIBA Basketball Worldcup의 지역예선 1라운드 시작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17 FIBA 아시안컵에서 3위라는 좋은 성적과 인상깊은 경기력을 보여준 한국 대표팀도 지역예선에 참가합니다. 처음으로 홈 &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예선에 대한 기대가 큰 가운데 한국 대표팀의 구성과 경기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FIBA 월드컵 2019, 아시아지역 예선과 관련된 다른 이야기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총 1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한국은 A 그룹에 편성되었습니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한조에 편성된 한국인데요. A 그룹에는 어떤 국가들이 편성되었을까요.

​FIBA 농구월드컵 2019
아시아지역예선 조편성(1라운드)


한국은 중국, 뉴질랜드, 홍콩과 함께 A그룹에 편성되었습니다. 쉽지않은 조편성입니다. 약체로 평가되는 홍콩을 제외한 두개 국가는 어려운 상대인데요. 뉴질랜드는 2017 FIBA 아시안컵에서 두차례 상대하여 모두 승리하긴 했지만 힘겨운 승부를 펼쳤던 팀입니다. 아시안컵 4위를 기록했었고, 당시 세대교체를 위해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가세한 상태라 현 시점에서 보면 조직력과 기량이 더욱 올라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시안컵 5위를 기록한 중국이야 두말이 필요없는 아시아의 강호입니다. 높은 평균신장을 가진 팀으로 항상 한국을 힘들게 했던 팀이기도 합니다. 중국 역시 세대교체로 젊은 선수들이 주력이기 때문에 경기력이 아시안컵 때보다 올라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2000년대 아시안컵 기준 맞대결 성적은 어땠을까요.

vs 중국 최근 경기결과 (1승 4패)
2015년 패 - 한국 73 : 76 중국
2013년 승 - 한국 63 : 59 중국
2011년 패 - 한국 43 : 56 중국
2005년 패 - 한국 49 : 93 중국
2003년 패 - 한국 96 : 106 중국

vs 뉴질랜드 최근 경기결과 (2승)
2017년 승 - 한국 76 : 75 뉴질랜드
2017년 승 - 한국 80 : 71 뉴질랜드

vs 홍콩 최근 경기결과 (1승)
2007년 승 - 한국 107 : 67 홍콩

아시아지역예선 한국 대표팀 경기일정(1라운드)


4개 국가가 한조에 편성되어 홈 &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릅니다. 1라운드 예선에서 국가당 총 6경기를 소화하게 됩니다. 2라운드에는 상위 3팀이 진출하게 되는데 1라운드 성적을 안고 가게 되므로 매 경기가 중요하겠네요. 11월에는 1라운드 두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국은 11월23일 뉴질랜드 원정경기를 치르고, 26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합니다. 첫 두경기가 만만치 않은 상대인데 스타트를 잘 끊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11월 두경기를 위해 선발된 대표팀 엔트리입니다.

한국 대표팀 엔트리
​+ 감독: 허재
+ 코치: 김상식
+ 가드: 박찬희(전자랜드), 최준용(SK), 허훈(KT), 김시래(LG)
+ 포워드: 양희종(KGC), 이정현(KCC), 허웅(상무), 전준범(모비스)
+ 센터: 오세근(KGC), 이종현(모비스), 이승현(상무), 김종규(LG)


전임인 허재 감독이 팀을 이끕니다. 지난 2017년 FIBA 아시안컵과 명단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가드라인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김선형 선수는 부상으로 이번 예선에선 제외되었습니다. 대신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KT에 지명된 허훈과 LG에서 주전가드로 맹활약하고 있는 김시래 선수가 새로이 합류했습니다. 포워드 라인에는 양홍석 선수가 제외되고 캡틴이었던 양희종 선수가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네요. 2017 FIBA 아시안컵 3위의 1등공신들인 센터 라인은 동일하게 오세근, 이종현, 이승현, 김종규 선수로 구성되었습니다. 김종규 선수의 경우 발목 부상으로 최초 발표된 엔트리에선 제외되었었는데 회복속도가 빨라 합류한다고 합니다.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은 아니었는데 모쪼록 부상없이 예선 두경기를 잘 치뤘으면 하네요.

예선 기간동안 KBL 리그는?

대표팀 선수들이 소집된 이후 11월14일 ~ 11월19일의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은 일정 상 리그 경기를 소화할수 없습니다. 그리고 예선 두 경기가 치뤄지는 다음 주 11월21일 ~ 11월 26일까지는 KBL 리그도 잠시 휴식기를 가집니다. 11월 28일(화)부터 리그는 다시 진행됩니다.

처음으로 시행되는 홈 & 어웨이 방식의 예선경기로 경기장에 직접 방문하여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26일 벌어지는 중국과의 경기는 19시에 고양체육관에서 열립니다. 농구 팬분들이 많이 찾으셔서 한국을 응원하는 목소리로 가득 찬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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