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BASKETBALL WORLDCUP 2019 아시아 지역예선 2차전!

한국 vs 중국

2019년 농구월드컵 진출 국가를 가리기 위한 아시아 지역예선이 시작됩니다. 이번 월드컵 예선은 처음으로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어 한국은 물론 농구를 좋아하는 많은 국가의 팬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중국, 뉴질랜드, 홍콩과 A조에 편성되었습니다. 11월에는 예선1라운드 1,2차전이 열리는데요. 한국은 23일 뉴질랜드 원정경기에 이어 26일에는 홈에서 중국을 상대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 대한 프리뷰를 해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예선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 대한 프리뷰입니다.

※ 월드컵예선정보, 한국대표팀, 중계정보, 1차전(vs 뉴질랜드) 프리뷰는 아래 포스팅을 통해 확인하세요!

FIBA BASKETBALL WORLDCUP 2019, 아시아 지역예선 2차전!


한국 vs 중국

2017년 11월 26일 19시!! (한국시간)


2019년 농구월드컵 개최국, 출전권을 이미 확보한 중국

야오밍을 비롯한 NBA 리거들을 앞세운 시절 중국은 아시아의 최강자였습니다. 비록 최근 몇년동안은 "벽" 하다디가 버티는 이란에게 밀리고 있지만 아시아의 강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현재 FIBA 랭킹은 24위이고 호주, 이란을 제외하고 중국보다 높은 랭킹의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는 없습니다. 2017 FIBA 아시아컵에서는 주축 선수 몇몇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궈아린을 앞세워 5위에 올랐습니다. (조별 예선에서 필리핀에 패해 2위로 본선에 올라 만난 첫 상대가 호주였습니다)


매 대회때마다 평균 2미터의 신장을 자랑하고, NBA 리거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이기에 한국에게는 분명 힘든 상대입니다. 하지만 이번 예선2차전에서는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확정된 엔트리를 보니 주축 선수 대부분이 제외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2019년 농구월드컵 개최국으로 출전권을 이미 확보한 상태입니다. 그래서인지 예선전에 대해 크게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저력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엔트리의 선수들은 센터인 왕저린을 제외하고는 익숙치 않은 선수들이라 정확하게 언급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평균 연령이 24세에 불과해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2015년 대회에서 "얜 누구야?" 했던 저우치(현 휴스턴 로케츠)에게 무려 21점을 헌납하고 패했던 기억이 나네요.



중국만 만나면 작아지는 한국, 이번에는 과연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늘 고전했습니다. FIBA 아시아컵 기준 역대전적을 살펴보니 4승 15패로 절대적인 열세입니다. 그래도 2013년, 2015년 조별예선에서 중국을 상대했을 때는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습니다. 2013년에는 양동근, 김주성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63-59로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는 역시 양동근, 조성민, 이승현 선수를 앞세워 한때 10점차 이상까지도 스코어를 벌렸으나 이치엔린과 저우치를 막지못해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두 경기 모두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렸는데요. 이번 예선2차전에서는 중국이 100% 전력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각 조 상위 3팀이 예선2라운드로 진출하게 되는데 1라운드 성적을 안고 가므로 매 경기결과가 중요합니다. 꼭 홈에서 시원한 승리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FIBA 아시아컵 최근 2경기 맞대결

2015년 FIBA Asia Championship : 한국(패) 73:76 중국(승)

2013년 FIBA Asia Championship : 한국(승) 63:59 중국(패)


이번 예선2차전에 참가하는 중국대표팀의 명단이 2017 FIBA 아시아컵 때와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 기록비교가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팀의 성향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비교해서 한번 볼게요.


FIBA Asia cup 2017 양 팀 평균기록 비교

Shooting

역시 슈팅성공률은 한국이 근소하게 모든 기록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앞서 뉴질랜드와의 프리뷰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한국은 유기적인 패싱게임을 통해 공간을 창출하고 찬스를 만들어 득점을 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슈팅성공률이 좋은 편입니다. 중국도 준수한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3점성공률도 36%를 기록하는 등 팀 평균기록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준수한 기록입니다. 


경기기록

다음은 양팀의 경기기록입니다. 평균 리바운드 개수는 동일합니다. 다만 중국은 공격리바운드 개수가 한국보다 4개정도 많네요. 과거의 한국과 중국의 경기를 떠올려보면 항상 중국대표팀의 높이 때문에 많이 고전했습니다. 다행이도 이번 예선2차전 중국대표팀의 평균 신장은 196cm 정도입니다. 2미터 이상의 선수가 네명정도 보입니다. 왕저린(2미터12)정도로 제외하고는 한국의 빅맨들과 비슷한 높이라 다른 대회때보다 높이에 대한 부담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시스트 개수는 한국이 압도적입니다. 한국은 2017 FIBA 아시아컵에서 팀 어시스트도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패싱게임이 원활했습니다.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이러한 장점이 잘 보여지길 기대해봅니다.



예선2차전 중국 대표팀 엔트리 및 커리어기록

(※ FIBA 주관 성인대표팀 대회 기록입니다.)

중국대표팀 선수들이 생소해서 과거의 기록들을 찾아보았습니다. 4명의 선수는 중국 성인대표팀으로 FIBA 주관의 국제대회 경험이 없는 선수들입니다. 나이가 어린 선수들인 것으로 보아 중국에서 기대하는 유망주들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앞서 언급드린 저우치처럼 젊고 생소했던 선수가 의외의 복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크든 작든 국제대회 경험이 한번 이상은 있는 선수들입니다. 대표팀에서 에이스의 역할을 수행했던 선수들은 없지만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롤 플레이어로써 역할을 잘해줬던 선수들로 보입니다. 물론 대표팀에서 분석을 잘하고 경기에 들어가겠지만 오히려 생소한 선수들이라 경기에 대한 예측이 어렵고 걱정스런 부분들이 있네요.



한국은 뉴질랜드와의 경기를 승리하며 기분좋게 예선1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26일(일요일) 한국의 홈에서 중국과의 예선 두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한국의 홈에서 열리는 만큼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서, 그리고 방송을 통해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네요.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기분좋은 승리 소식을 기대하면서 중국전의 프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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