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허기진 배를 잡고 퇴근을 했습니다.

요즘 야근이 잦아 몸이 좀 피곤한 상태였는데요.

그래서인지 또 두가지 생각이 충돌했습니다.

배는 고프니 뭔가는 먹어야하는데 "너무 귀찮다...."


그래서 간단한 요리를 해먹기로 했습니다.

만들기도 편하고 먹기도 편하고 뒷정리하기도 편한 볶음밥을 해먹기로 했어요.


오늘 만들어 본 볶음밥은 베이컨양파볶음밥 입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고민할 것도 없네요.

오늘도 있는 재료로 요리를 해봅니다.


자취하다보면 항상 재료가 문제인데요.

요즘은 그래도 대형마트에서 1인분량의 재료를 팔기도 합니다.

그래도 항상 야채와 같은 재료들은 남기 마련이죠.

남은 재료들로 볶음밥을 만들어 먹고 다시 장을 보는 패턴이 이어집니다.

오늘도 냉장고 파먹기를 시작합니다.


재료준비: 베이컨, 양파 반쪽, 꽈리고추 3개, 계란 3개, 소금, 후추, 케첩, 밥(저는 햇반 사용)


볶음밥에 들어가는 재료를 먼저 준비했습니다.

베이컨, 양파, 꽈리고추를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계란 2개는 노른자와 흰자를 풀어서 소금을 약간 뿌려줍니다.



재료준비가 끝났으면 볶음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1. 재료 볶기 (꽈리고추, 양파, 베이컨, 계란)

가장 먼저 꽈리고추를 볶아줍니다. 

주로 대파로 기름을 내고 볶음밥을 많이 하시는데요.

저는 꽈리고추의 알싸한 향도 좋더군요.

그래서 꽈리고추로 기름을 내봤습니다.

달궈진 팬에 올리브오일은 넉넉히 둘러주시고 꽈리고추를 볶습니다.

다음으로는 양파를 볶아줍니다.



베이컨까지 투입하고 볶아줍니다.

너무 센 불에 했더니 꽈리고추가 조금 까매졌네요.

다음은 풀어놓은 계란을 후라이팬에 부어주세요.

그리고 계란이 너무 많이 익지않도록 열심히 저어줍니다.

스크램블 에그처럼 계란이 익었네요.



2. 밥도 넣고 볶기 & 부족한 간하기

이제 볶음밥 재료들이 모두 볶아졌으니 밥을 넣을 차례입니다.

저는 집에 밥솥이 없어서 햇반을 사용했습니다.

제가 워낙 위가 큰 놈인지라 햇반 2공기를 썼어요.

후라이팬에 밥을 넣고 볶아진 재료들과 잘 어우러지도록 섞고 볶아줍니다.

간을 한번 보시고 싱거우시면 소금을 조금 뿌려 같이 볶아주세요.

볶음밥은 밥이나 재료에 수분기가 많지 않아야 맛있습니다.

충분히 볶아주셔야 합니다.





3. 볶아진 밥에 계란후라이 더하기

밥을 볶는동안 다른 후라이팬에는 남은 계란 하나로 후라이를 만듭니다.

계란후라이는 볶음밥에 빠질 수 없죠.

잘 볶아진 볶음밥에 후라이를 올려주면 이제 곧 완성입니다.



4. 볶음밥 + 후추 + 케첩

마지막으로 볶음밥 위에 후추를 조금 뿌려줍니다.

그리고 저는 더욱 맛있게 먹으려고 케첩을 뿌려줬습니다.

후추에 케첩까지 뿌리고 나니 꽤 그럴듯 하네요.

이제 볶음밥이 완성되었습니다.

굶주린 배를 쥐고 만들었으니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네요.



볶음밥은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베이컨, 양파, 계란같은 재료는 대충 만들어도 맛있는 재료들이라

중간중간 간만 잘 맞추시면

맛있는 볶음밥을 쉽게 드실 수 있습니다.


늦은 저녁식사였는데 먹고 나니 든든하네요.

귀찮다고 굶는 것보다는 간단하게라도 요리해서 먹는게 확실히 좋습니다.


저같은 초보도 만드는 볶음밥입니다.

간단하지만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마지막으로 근접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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