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2017 FIBA 농구 아시안컵/한국 vs 레바논/한국 예선 1경기
2017 FIBA 아시안컵이 8월 8일 개막되어 레바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은 8월8일 개최국 레바논과 예선 1경기를 치뤘습니다.
결과는?
아쉽게도 패배네요.
한국 예선경기 일정
* 8월8일(수) 03:00 vs 레바논 (패)
* 8월11일(금) 00:30 vs 카자흐스탄
* 8월 13일(일) 00:30 vs 뉴질랜드
예선 1경기를 레바논에 내어주며 조 1위를 차지하기는 조금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마지막 경기가 조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인 뉴질랜드 이기 때문이죠.
경기를 직접 보지는 못하여 한국의 경기력을 분석해보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대신 경기 기록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팀 기록
레바논 | vs | 한국 |
45.8% | 2 Points FG | 55.9% |
31.6% | 3 Points FG | 24.0% |
52.6% | Free-Throws | 66.7% |
14 | Offensive Rebounds | 8 |
25 | Defensive Rebounds | 29 |
39 | Total Rebounds | 37 |
14 | Assists | 20 |
10 | Turnover | 14 |
9 | Steals | 5 |
4 | Blocks | 1 |
18 | Fouls | 21 |
16 | Fast Break Points | 4 |
14 | Biggest Lead | 4 |
36 | Points in the Paint | 26 |
9 | Points From The Bench | 12 |
17 | Points From Turnover | 16 |
13 | Second Chance Points | 11 |
8 | Biggest Scoring Run | 11 |
34:49 | Time Leading | 03:58 |
제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Time Leading" 이네요.
한국이 리드하고 있었던 시간이 단 4분에 불과합니다.
최종 점수차는 7점이지만 경기내내 레바논에게 끌려다녔을 뿐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기는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직접 보신분들은 많이 답답하셨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항목은 페인트존 득점이네요.
(페인트존 = 경기장의 자유투 박스 안 색으로 표시된 부분, 쉽게 말해 골대와 가까운 곳)
레바논이 무려 10점을 앞섰습니다.
레바논이 공격리바운드를 6개를 더 잡았네요.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이나, 돌파 등에서 파생되는 쉬운 찬스를 많이 내줬나봅니다.
음.. 속공득점도 차이가 많이 나네요.
레바논이 16점, 한국이 4점입니다.
이건 많은 것을 의미할 수 있겠네요.
속공의 기본은 수비리바운드에서 시작되는데,
한국이 수비리바운드를 따내긴 했으나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나봅니다.
치열하게 리바운드 싸움을 한 뒤 속공을 나간다는 건 쉽지가 않죠.
그리고 스틸과 블록의 수치도 레바논이 앞서네요.
좋은 수비에 이은 속공득점이 레바논에서 많이 나온 듯 합니다.
기록을 살펴보니 많이 아쉽습니다.
전반적으로 크게 벌어지는 경기는 아니었으나,
매 쿼터마다 야금야금 벌어지는 점수를 좁히지 못하여 패배한 것 같네요.
경기 후 FIBA 홈페이지에서 양 팀의 top performers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패배한 한국의 경우에는 오세근 선수가 선정되었네요.
오세근 선수 1경기 기록
득점: 16점 / 리바운드: 7개 / 어시스트: 3개 / 야투성공률 66.7% / 출전시간: 32분
팀의 주장인 오세근 선수가 많은 시간을 뛰어줬네요.
효율성도 팀 1위고, 득점과 리바운드도 팀에서 가장 많이 기록했습니다.
승리한 레바논은 W. Arakji 선수가 선정되었네요.
W. Arakji ???
이름이 엄청 어렵습니다. 어떻게 읽는 걸까요. 암튼 기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W. Arakji 선수 1경기 기록
득점: 22점 / 리바운드: 5개 / 어시스트: 3개 / 야투성공률 75% / 출전시간: 37분
와.. 37분이면 경기를 다뛴거라고 봐도 되겠네요.
193 cm에 포인트가드인 선수인데 리바운드도 5개를 기록했습니다.
심지어 야투성공률은 75% 라니요. (3점 3개시도 2개성공)
이 선수가 내외곽에서 한국 팀을 많이 흔들어놨나 봅니다.
가드가 경기 야투성공이 50% 넘는것은 쉽지 않다고 보는데,
한국의 수비가 약했던 걸까요. 이 선수의 기량이 좋았던 걸까요.
2경기는 카자흐스탄과 경기합니다.
이미 2경기도 끝난 상태이고, 이번 포스팅처럼 기록으로 경기결과를 한번 볼게요.
남은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더욱 분발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