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ketBall Story/NBA

[NBA] 17-18 선수 이적현황 - Atlantic 디비전

슈퍼그루브 2017. 8. 30. 21:26

17-18 NBA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대형선수들의 이적으로
오프시즌이 꽤나 시끌벅적 했습니다.
올해 새로운 팀을 찾은 선수들은 누구일까요?

디비전별로 선수이동 현황을 살펴보죠.

[NBA] 17-18 선수 이적현황 - Northwest 디비전(서부지구)

[NBA] 17-18 선수 이적현황 - Pacific 디비전(서부지구)

[NBA] 17-18 선수이적 현황 - Southwest 디비전(서부지구)

(다른 디비전의 선수이동이 궁금하시다면 위 글을 참고하세요)

동부지구에서 첫번째로 이야기할 디비전은 Atlantic 디비전입니다.

​​​​​​​보스턴 셀틱스(Boston Celtics)
​Added
+ Aron Baynes (FA)
+ Gordon Hayward (FA)
+ Kyrie Irving ???? (trade with Cavs)
+ Shane Larkin (FA)
+ Marcus Morris (trade with Pistons)
+ Abdel Nader (signed)

Draft
+ Jason Tatum (3 pick)
+ Semi Ojeleye (37 pick)
+ Kadeem Allen (53 pick)
+ Jabari Bird (56 pick)

Lost
+ Avery Bradley (trade with Pistons)
+ Jae Crowder ???? (trade with Cavs)
+ Demetrius Jackson (waived)
+ Jonas Jerebko (signed with Jazz)
+ Amir Johnson (signed with Sixers)
+ Kelly Olynyk (signed with Heat)
+ Isaiah Thomas ???? (trade with Cavs)
+ Ante Zizic ???? (trade with Cavs)

오프시즌 막판 뜨거운 화두로 올라선 팀입니다. 바로 보스턴 셀틱스죠. 지난주 인가요. 클리블랜드와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많은 NBA팬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트레이드 대상에 양팀의 핵심선수인 아이재아 토마스와 카이리 어빙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카이리 어빙이야 트레이드를 요청해놓은 상태이니 그렇다쳐도 뜬금없이 보스턴에서 상징과도 같았던 아이재아 토마스가 포함된 트레이드를 진행한 것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진 초기에는 대니 에인지 답지 않은 트레이드라는 설이 많았습니다. 무려 2명의 주축선수, 1명의 유망주, 1장의 지명권을 소비하며 어빙을 데리고 왔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역시 대니 에인지라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고관절 부상을 당한 아이재아 토마스의 몸상태 때문입니다. 클리블랜드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고 클리블랜드에서 추가적인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리고 아직 결론은 나지 못한 상태입니다. 언론을 통해 토마스는 자신의 몸상태는 부상 전과 똑같이 회복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지만 결과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스턴을 떠난 선수들을 살펴볼까요. 우선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눈에 띕니다. 보스턴에서 공수 전반에 걸쳐 성장을 이루며 핵심자원으로 크고 있던 선수인데 피스톤스로 트레이드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부분은 참 아쉽습니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만한 자원을 내보내는 것이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브래들리 외에도 작년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떠났습니다. 제이 크라우더와 아이재아 토마스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클리브랜드로 떠나게 되었고 아미르 존슨, 켈리 올리닉, 요나스 제렙코는 FA시장에 나가 새로운 팀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작년 신인으로 보스턴 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 안테 지지치는 보스턴에서 결국 자신을 선보이지도 못한채 트레이드 되었네요. 

이번엔 합류한 선수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카이리 어빙은 앞서 많이 이야기를 드렸으니 넘어가도록 할게요. 이번 FA 시장에서 대어로 꼽혔던 고든 헤이우드를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골밑 보강을 위해 애런 베인즈와 마커스 모리스도 영입을 했습니다. 또한 전체 3순위로 올해 신인 3인방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이슨 테이텀을 합류시켰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골밑 선수 구성은 아쉽습니다. 알 호포드는 파워포워드로 뛸 때 더 큰 능력을 보여줄 선수인데 올해도 센터를 보게 생겼습니다. 애런 베인즈는 힘으로 어느정도 버텨줄 수 있는 선수지만 풀타임 주전으로 보기는 어려운 선수고, 마커스 모리스는 높이가 좋은 선수가 아니라 올해도 골밑 보강은 실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점을 상쇄하는 장점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올해 보스턴의 장점은 풍부한 포워드진이 될 것 같습니다. 제이슨 테이텀이라는 좋은 신인의 합류, 그리고 작년 루키인 제일런 브라운의 성장, FA 고든 헤이우드의 합류로 다양한 유형의 포워드 진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골밑의 약점을 이겨내고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승리해낼 수 있을까요.


​​​​​브루클린 네츠(Brooklyn Nets)
​Added
+ DeMarre Carroll (trade with Raptors)
+ Allen Crabbe (trade with Blazers)
+ D'Angelo Russel (trade with Lakers)
+ Timofey Mozgov (trade with Lakers)

Draft
+ Jarrett Allen (22 pick)
+ Aleksandar Vezenkov (57 pick)

Lost
+ Archie Goodwin (waived)
+ Justin Hamilton (trade with Raptors)
+ Brook Lopez (trade with Lakers)
+ KJ McDaniels (signed with Raptors)
+ Andrew Nicholson (trade with Blazers)

만년 꼴지팀으로 전락하였지만 미래마저 암담한 팀 브루클린 네츠입니다. 토론토에서 드마레 캐롤을 영입했습니다. 캐롤은 애틀란타 호크스에서 3&D 자원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선수인데, 토론토에서 유리몸이 되어버렸습니다. 잦은 부상으로 애틀란타에서만큼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 브루클린이 왜 영입을 했는지도 모르겠고, 성공적인 영입이 될지도 잘 모르겠네요. 포틀랜드의 유망주였던 앨런 크랩도 영입되었습니다. 15-16 시즌 인상깊었지만 작년 성장세가 조금 더뎠습니다. 브루클린에서는 아마 더 많은 출전시간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멈췄던 성장을 다시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그리고 LA 레이커스의 골칫덩이 두 선수를 품에 안았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브루클린. 레이커스 팬들에게 기복심한 모습으로 기대를 실망으로 바꿔버린 디안젤로 러셀을 데려왔고 악성계약의 대표주자 티포페이 모즈코프를 데려왔습니다. 리그에서 좋은 센터로 분류되고 있고 브루클린에서 고생 참 많이 한 로페즈는 팀을 떠났습니다. 러셀과 모즈코프의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레이커스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로페즈가 팀을 떠나면서 어떤 마음이었을 지 참으로 궁금하네요. 기뻐했을까요 아쉬움이 컸을까요. 지명권도 모두 팔아버려 쓸 수 있는 카드가 별로 없음에도 어쨋든 선수단의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변화를 모색하는 브루클린이 과연 암흑기를 털어낼 수 있을까요.



​​​​​​​뉴욕 닉스(New York Knicks)
​​Added
+ Tim Hardaway Jr. (FA)
+ Michael Beasley (FA)
+ Ramon Sessions (FA)

Draft
+ Frank Ntilikina (8 pick)
+ Damayean Dotson (44 pick)
+ Ognjen Jaramaz (58 pick)

Lost
+ Justin Holiday (signed with Bulls)
+ Maurice Ndour (waived)
+ Marshall Plumlee (waived)
+ Derrick Rose (FA)

동부지구는 참 팀소개가 어렵네요. 특징을 잃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까)멜로 드라마의 주연이죠 뉴욕 닉스입니다. 팀을 옮기기를 원했던 카멜로 앤써니는 올해도 뉴욕에서 시즌을 시작할 모양입니다. 카드가 잘 맞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뉴욕의 욕심이 큰 것인지 카멜로 앤써니도 뉴욕을 떠나기가 참 쉽지 않네요. 올해는 베스트 프랜드인 르부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크리스 폴의 휴스턴과 몇차례 루머가 돌기도 했습니다만 결국 이적까지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시카고를 떠나 부활을 노렸던 왕년 mvp 데릭 로즈는 올해 뉴욕을 떠났습니다. 뉴욕에서도 아주 가끔 전성기에 버금가는 하이라이트 필름을 보여주긴 했으나 부활에는 실패했습니다. 뉴욕도 결국 그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놓아줬네요. FA시장에서 영입된 선수는 총 세명입니다. 닉스에서 데뷔했고 애틀란타로 팀을 옮겼던 팀 하더웨이 주니어를 다시 영입했습니다. 작년 애틀란타에서 평균 30분이 넘는 출전시간을 기록했고 아주 조금 성장을 했습니다. 성장속도가 빠른 편은 아닌 것으로 생각되는데 뉴욕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요. 두명의 져니맨이죠. 마이클 비즐리와 라몬 세션스도 영입을 했습니다. 주로 팀의 백업멤버로 활약하던 선수들이라 엄청난 전력 보강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서고동저의 추세를 너무 잘 쫓아가는 걸까요. 뉴욕 역시 인상적인 영입이 없습니다. 그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 팀이 몇년째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도 참 실망스럽네요. 이젠 뉴욕의 중심이 될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Philadelphia 76ers)
Added
+ Amir Johnson (FA)
+ Furkan Korkmaz (2016 draft pick)
+ JJ Redick (FA)

Draft
+ Makelle Fults (1 pick)
+ Anzejs Pasecniks (25 pick)
+ Jonah Bolden (36 pick)
+ Mathias Lessort (50 pick)

Lost
+ Gerald Henderson (waived)


이제는 동부지구의 강호로 올라서길 원하는 필라델피아입니다. 그 간의 유망주 수집이 매우 만족스러웠는 지 올해 FA시장에서 베테랑 자원들을 영입했습니다. 보스턴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준 포워드 아미르 존슨을 영입했습니다. 높이가 매우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열심히 제 역할을 해주는 선수이기에 필라델피아의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선수단의 절반을 바꿔버린 클리퍼스를 떠난 JJ 레딕을 데려왔습니다. 필라델피아도 젊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모였지만 3점라인의 생산력은 꾸준하지 못했습니다. JJ 레딕이 이런 부분을 잘 커버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를 많이 경험한 선수이기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꾸는 필라델피아에게는 좋은 영입이었다는 평가가 따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드래프트의 전체 1순위로 마켈 펄츠를 뽑았습니다. 레이커스의 론조 볼이 패싱에 장점이 있는 선수라면 펄츠는 공격력이 조금 더 나은 선수입니다. 슛 릴리즈가 빠르지 않은 점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지만 슈팅력이 안정적이라는 평가 역시 따르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선수 구성 상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젊은 팀을 막내 포인트가드가 잘 이끌 수 있을 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네요. 팀에서 베테랑역할을 맡았던 제럴드 핸더슨은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젊은 선수들이 성장을 꾸준히 해주고 있고 JJ 레딕이라는 주전 슈터를 얻었기에 핸더슨의 역할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필라델피아는 가뭄과 같은 동부지구에서 그나마 주목과 기대를 받고 있는 팀입니다. 올해 동부지구의 전력이 더 약화되었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에 주축선수들의 부상만 없다면 플레이오프 진출도 더 이상 꿈이 아닐겁니다. 조엘 엠비드-다리오 사리치-벤 시몬스-JJ레딕-마켈 펄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주전 라인업이 시즌 내내 꾸준히 유지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물론 유리몸들이 시즌을 잘 버텨준다는 가정하에 말입니다. 어쨋든 NBA에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즐겁습니다.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가능한 필라델피아가 선수 개개인의 성장은 물론 한 팀으로도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재밌을 것 같네요. 이래저래 기대가 많이 되는 팀입니다.


​​​​​​토론토 랩터스(Tronto Raptors)
Added
 + Justin Hamilton (trade with Nets)

 + KJ McDaniels (FA)

 + C.J. Miles (sign and trade with Pacers) 

Draft
 + OG Anunoby (23 pick)

Lost
 + DeMarre Carroll (trade with Nets)
 + Cory Joseph (trade with Pacers)

 + Patrick Patterson (signed with Thunder)

 + PJ Tucker (signed with Rockets)

동부지구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큰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팀입니다. 우선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카일 라우리와 재계약에 성공하여 잔류시켰습니다. 라우리는 우승권의 팀으로 이적을 원했으나 생각만큼 잘 연결이 안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토론토에 남아 팀을 더 이끌게 되었습니다. 합류한 선수 리스트는 크게 인상적이지 않습니다. 즉시 전력으로 볼만한 선수가 마일스 정도인데 그 역시도 풀타임 주전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큰 전력강화를 꽤했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오히려 팀을 떠난 선수들이 아쉽습니다. 스트레치형 포워드로 팀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던 패트릭 패터슨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비록 유리몸이 되었지만 3&D 자원으로 활용가능한 드마레 캐롤이 떠났고 백업포인트가드로 가끔은 라우리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쳤던 코리 조셉도 떠났습니다. 전반적으로 선수보강은 되지 못한채 팀의 핵심 백업들을 잃게 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트레이드 카드를 맞출만한 자원자체도 많지 않았고 FA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았기 때문에 전력보강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지금 멤버 구성이라면 올해도 동부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겠지만 우승권에서는 거리가 먼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르부론 제임스가 건재한 클리블랜드나 활발한 선수영입과 유망주를 수집한 보스턴과의 경쟁에서 조금 뒤쳐지는 느낌입니다.


이상 동부지구 Atlantic 디비전의 선수 이동이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동부지구의 Central 디비전의 선수이동에 대해 알아볼게요.


[NBA] 17-18 선수 이적현황 - Northwest 디비전(서부지구)

[NBA] 17-18 선수 이적현황 - Pacific 디비전(서부지구)

[NBA] 17-18 선수이적 현황 - Southwest 디비전(서부지구)

(다른 디비전의 선수이동이 궁금하시다면 위 글을 참고하세요)